미국에서 살아보기/LA

LA 북동부 Norton Simon 미술관

navhawk 2013. 4. 1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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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Angeles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LA 주변에 특별히 볼 거리가 많았었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그러나 곰곰 따져보면, LA에도 제법 둘러볼 곳들이 많다. 'LA 관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코 디즈니 랜드다.

그 외에도 유니버셜 스투디오, 매직 마운튼/식스 플래그 등의 놀이 시설이 있고. 자연사 박물관,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

헌팅턴 라이브러리, LA 카운티 미술관, 게티 센터, 노턴 사이먼 미술관 등등의 전시관과 비버리 힐즈, 헐리우드, 산타 모니카

등 많은 명소이 산재해 있다. 그러나 시간 안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너무 넓게 퍼져 있어 하루 이틀 사이에

다 둘러보는 것은 정말 어려움이 크다. 그 중에 업무 상 출장 등 짧은 시간에 둘러 볼 수 있는 곳 몇 곳 소개하려 한다. ///

 

Los Angeles는 주변에 많은 위성도시가 둘러싸고 있는 거대 도시이다.

규모나 인구 면에서 미국의 두번째 도시.

 

그 중, LA 중심가 북동쪽에 위치한 조용한 도시 파사데나(Pasadena - 미국사람들은 패서디나라고 발음한다).

사람들은 패서디나를 예술과 교육의 도시라고 부른다.

샌 게이브리얼 산맥 기슭에 펼쳐진 장미와 예술의 향기로 둘러싸인 도시.

매년 1월1일이면 장미꽃을 주제로 한 화려한 가장행렬이 펼쳐지는 축제의 도시.

사실 도시라고 하기 보다는, 우리말로 하자면, LA 광역시의 한 '구' 정도 될까?

 

그 패서디나에는 게티 센터와 함께 LA의 대표적인 미술관이 있다.

바로 노턴 사이먼 미술관(Norton Simon Museum of Art).

패서디나 미술관이 경영난으로 폐관 위기에 있을 때

사업가 Norton Simon이 인수하여 자신이 수집한 미술품을 전시한 곳이다.

(아래의 사진이 Norton Simon 님이다.)

 

Norton Simon 미술관은 14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유럽 대표 화가들의 작품

- 세잔, 고호, 모네, 마네, 피카소 등등 -과 아시아에서 수집한 불상 등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노턴 사이먼 박물관(미술관)은 잘 가꿔진 정원과 짜임새 있는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극장 1동과 지하 전시관까지 찬찬히 둘러 보려면 반나절 정도 시간을 잡으면 좋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온 미술품을 대하다 보면

위대한 화가들의 인생과 그의 복잡한 번민이 손 끝으로 붓 끝으로 살아

한 폭의 그림 속에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작품 속에서 그 시대로 가는 타임머신을 타고 끝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주소는 411 W. Colorado Boulevard, Pasadena, CA 91105-1825

개장 시간은

   - 월,수,목,토,일요일 / 12:00~18:00

   - 금요일 / 12:00~21:00

   - 화요일 / 휴무

입장료는 어른 10불, 62세 이상 노인 7불, 18세 이하는 무료다.

참, 어른도 학생이기만 하면 무료다.

우리 가족의 경우 아이들은 각자 학생증으로 무료.

우리 집사람도 Adult School ID로 무료 입장하고, 나 혼자만 10불 냈었다. ㅎㅎ

 

웹사이트 : http://www.nortonsimon.org/

Norton Simon 박물관(미술관)에도 여느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디오 투어가 있다.

그런데 특히 관람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보이는 것은

개개인의 스마트폰으로 Norton Simon 박물관(미술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웹사이트로 연결되어 Audio Tour 기능을 제공해 준다.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Audio Tour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WiFi가 제공되지는 않는다. 무제한 Data 요금제가 아니라면 통신비가 많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빈센트 반 고호의 농부 초상화 옆에는 설명과 함께 숫자 311번이 표기되어 있다.

그 번호를 모바일 웹사이트의 Audio Tour 창에 입력하면 작품 명이 나타나면서 음성으로 설명을 해준다.

물론 ... 영어로만 설명을 하니, 못알아 들으면 때로는 좀 갑갑하기는하다. ㅎㅎ

 

노턴 사이먼 미술관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정원이야 말할 것 없고, 실내 전시관도 플래시를 터뜨리지만 않으면 촬영이 자유롭다.

여기 찍어온 명화 몇 점을 함께 감상하고자 한다.

 

우선 잘 정돈된 패서디나(Pasadena) 길거리 전경 .. 

 

 

노턴 사이먼 미술관 입구의 조각상 앞에서 딸들 .. ^^ 

 

정원을 둘러 조각상들과 함께 식물들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노턴 사이먼 박물관 정원의 조각상들 ...

 

 

 

 

 

 

 

전시실과 정원 사이에는 자그마한 카페가 있다.

 

 

전시실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다시 말하지만 플래시는 안됨!

 

 

스마트폰으로 노턴 사이먼 미술관 웹사이트를 접속해서 Audio Tour를 즐기는 딸들의 모습 .. 

 

 

대부분의 그림을 촬영하면서 옆의 설명 패널도 함께 찍었다.

사진을 확대해서 스마트폰의 Audio Tour 번호를 입력하면 집에서도 설명을 들으며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지하 전시실에는 아시아 각지에서 수집했다는 조각상(불상이 많음)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을 마친 가족들 .. 뭔가 많이 얻어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스포츠 바 '버팔로 윙'에서 닭다리 좀 뜯고 집으로 간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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