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뷰

독서 편식 ...

navhawk 2015. 8. 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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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 반납하는 날.
지난 한 달간 곁에 두고 읽던 책들의 대출기간이 내일로 끝난다.

상하이 여행을 앞두고 급한 지리적 문화적 지식을 얻고자 했던
여행 관련 서적을 빼고는, 내가 책으로 만나는 세상이 참 ...
편협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세상이 급하게 변하고 또 달라진다지만
내가 주로 접하는 책의 세상은 거의
감동과 감성, 그리고 문학적 예술적 감흥과는 동떨어진
단편적 지식 습득 위주의 독서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마도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나의 조급함이
독서를 하는데도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독후감을 몇 편 작성을 하면서 더더욱 그런 느낌을 받는다.
미래세상은 독서를 통해서 더 빨리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내가
서고에 손을 뻗어 집어드는 책의 톤이 비슷하기 때문이리라.


급하게 읽은 이 책들이 나에게 또다른 자양분이 되어
세상 어딘가에 도움이 되는 제 3의 응용지식이 되어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한다...

오늘 도서관에 반납할 책 10권.
아 ... 제일 아래에 있는 영상편집 관련 서적은 한 페이지도 못읽었네 ㅠㅠ


그리고
책장에서 다시 읽어야겠다고 꺼내 든
책 두어권과 증정용 책 두어권도 책상 아래에 쌓여 있다.



오늘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려올 책들은
어떤 세상을 나에게 펼쳐 보여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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