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보기/그랜드캐년 여행기

부록 : 기억의 근거

navhawk 2005. 8.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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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친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개하는 좋은 음악, 좋은 그림 그리고 좋은 말씀들을
접하게 된다. 특히 나처럼 단순한 사람은 블로그들을 방황하면서 수많은 블로거들이 소개하는
내면 깊숙이 숨겨진 가치관에 자주 공감하고 감탄하게 된다.
왜 그럴까? 나 자신은 그렇게 내면 깊은 곳에 무언가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엊그제 블로그에서 본 글의 제목이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지나간 여행기를 되돌이켜 본다는 것이 단순한 시간의 복기 뿐만 아니라 그 감정의 되새김질
또한 필요한 것이기에 기록이나 그 기록을 대신할 만한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참 힘든 작업이 될 것이다.

여기에 2년반 전의 여행을 복기했던 자료들을 소개한다. 여행 중에 여기저기서 끌어 모은
각종 브로슈, 팜플렛, 지도 그리고 영수증 들이다. 이런 종류의 물건들은 정말 쓸모 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기회가 될 때 마다 버림을 당하기 일쑤다. 그렇지만 세월이 흐른 뒤 기억을
지배할 기록으로 남아 준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사진에는 그랜드캐년 주변 지도와 각종 상업용 소개 자료, 영수증들 그리고 랜트카 계약서
등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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