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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
지나가던 길손이 하도 폐허가 된 집 앞에 서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대충 먼지 후후~ 불고, 찌그러진 대문간에 걸쳐진 두터운 거미줄
사알짝 걷어내고 들어선다.
여기가 누구네 집인고?
허허 ... 어떻게 걸려 있는 그림과 사진들의 액자가 예서 본 것들이랑
비스므리 한게 참 세상 좁다. 널려진 집기는 어디서 줏어다가 갖다
놨는지 내 눈에 익은 것들도 있다. 삐거덕 거리는 스피커의 볼륨을
올리니 것도 참 ... 나도 잘 아는 음악들이다.
허허 ...
누구네 집인고 했더니, 쯧쯧쯧 ...
잊고 살았던 나의 집이로구만 ㅎㅎㅎㅎ
폐허가 되어 떠내려 가려는 블로그 하나를 추스려 올려 남은 먼지를
털어 낸다. 다시 대문간으로 나와 거미줄을 죄다 걷어 낸다.
그냥 빈 가슴 흐린 마음으로도 좀 오자.
고향을 찾는 마음으로 내 블로그에 좀 오자.
주인이 떠난 빈 블로그에 하릴 없이 찾아준 손님네들에게
사죄도 좀 하고 ... 그렇게 좀 따뜻하게 살 일이다.
내일부터 ...
지나가던 길손이 하도 폐허가 된 집 앞에 서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대충 먼지 후후~ 불고, 찌그러진 대문간에 걸쳐진 두터운 거미줄
사알짝 걷어내고 들어선다.
여기가 누구네 집인고?
허허 ... 어떻게 걸려 있는 그림과 사진들의 액자가 예서 본 것들이랑
비스므리 한게 참 세상 좁다. 널려진 집기는 어디서 줏어다가 갖다
놨는지 내 눈에 익은 것들도 있다. 삐거덕 거리는 스피커의 볼륨을
올리니 것도 참 ... 나도 잘 아는 음악들이다.
허허 ...
누구네 집인고 했더니, 쯧쯧쯧 ...
잊고 살았던 나의 집이로구만 ㅎㅎㅎㅎ
폐허가 되어 떠내려 가려는 블로그 하나를 추스려 올려 남은 먼지를
털어 낸다. 다시 대문간으로 나와 거미줄을 죄다 걷어 낸다.
그냥 빈 가슴 흐린 마음으로도 좀 오자.
고향을 찾는 마음으로 내 블로그에 좀 오자.
주인이 떠난 빈 블로그에 하릴 없이 찾아준 손님네들에게
사죄도 좀 하고 ... 그렇게 좀 따뜻하게 살 일이다.
내일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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