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머니날은 5월 두번째 일요일이고 아버지날은 6월 세번째 일요일이다. 왜 따로따로 뚝 떨어뜨려 놨는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날도 나름 묻어가지 않고 따로 챙겨주는 건 남자로서 고맙다 ㅋㅋ 나는 어머님도 장모님도 다 한국에 계신다. 그리고 죄송하게도 지난 8일에 전화로 대충 어버이날을 때웠다. 조만간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면 못다한 자식 노릇을 해야겠지. 2013년 5월 12일 일요일. 미국 어머니날을 맞아 아내를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뭐, 같이 재미있게 놀아보자는 의도였지만 .. 막상 따지고 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어머니날의 아내 핑계를 댄 것이기도 하다. ㅎㅎ 여행길에 비행기를 타면 바깥 풍경 보기를 유난히 좋아라 하는 아내이기에 내가 조종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LA 근교의 산과 들판과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