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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보기 20

강화도 연꽃밭과 전등사 사진 모음

무더웠던 2013년 여름. 아마도 8월 하순 경에 찾았던 강화도. 선원사 주변의 연꽃밭과 전등사의 정취를 렌즈에 담아 여기 블로그에 저장해 놓고는 무엇을 더 추가하고 싶었는지 공개하지도 않고 세월만 흘렀다. 서서히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이 사진들을 조심스럽게 내 놓는다. 2015.5.16(토) 아침에... 선원사 주변의 연꽃밭... 전등사 ...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 - 베네주엘라

엊그제 급한 업무로 베네주엘라를 다녀왔다. 미국인들은 흔히 베네주엘라에 갔다왔다고 하면Fishing 하러 다녀왔냐고 묻는다.그만큼 미국인들에게는낚시와 같은 바닷가 레져를 제외하고는별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적성국가 중의 하나이다. 얼마 전 16년 철권통치를 하던챠베스 대통령이 죽고챠베스가 지명한 후계자버스 운전사였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 나라.남미대륙 최북단에 위치한미인이 많이 나온다는 나라. 수도 카라카스에 다녀온다고는 했지만결코 카라카스에는 가보지도 못하고카라카스 공항과 그 주변을 맴돌다이틀만에 베네주엘라를 떠야만 했다.원래 출장이란게 그런거지..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영 아쉽다. 베네주엘라의 첫 인상은한국의 70년대를 연상케 했다.어쩌면 그 보다 더 못할지도그리고 속내를 보면 새로운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

피터드러커를 다시 만나다

지난주의 출장길에 만난 피터드러커를 상기해 보려고 사진을 몇장 보면서 느낀 점은 .. '참 빛이 곱다'는 것이다. 하늘 빛이 ... 인천공항을 떠나면서 찍은 사진. 우리 비행기 직항편이 없는 날이어서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하여 출장길에 나섰다. 좀 늦은 점심상을 받았다. 최근 동필님의 블로그에서 주로 회자되는 '행복'이라는 책을 찾으려 했는데 인천국제공항의 서점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본드러커학회 대표인 우에다 아츠오씨가 지은 "피터 드러커 다시 읽기"를 읽기로 했다. 점심상을 받아 잠시 접혀진 피터 드러커가 오른쪽 옆 테이블에 놓여 있다. 피터 드러커의 최후 유작인 "위대한 혁신" 이후 꼭 1년 만이다. 피터 드러커에 빠져 있는 동안 중국남방항공 비행기는 중국의 광저우에 도착했다. 피터 드러커는..

출근을 하다.

한동안. 세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느라 가족도 팽개치고 블로그도 팽개치고 ... 일하러 다니는 업무 출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세상의 많은 문물을 접하는 계기는 항상 즐겁다. 지지난주 그리고 지난주. 각각의 다른 나라로 출장을 갔었다. 이제 천천히 그 기억을 되살려 여기 블로그 포스팅으로 기록하려 한다. 아래 창문으로 보이는 곳은 어디일까? 그곳에 내리면 이런 모습의 비행기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의 한 단면이다.

커네티컷주 뉴런던의 저녁식사 초대

뭐, 개인 블로그에 일 얘기 하긴 그렇고 ... 어쨌거나 덴버에서 뉴런던으로 가야할 일이 있었다. ↓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커네티컷주 뉴런던(하트포드)으로 가기위해서 워싱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다. ↓ 위의 사진에 이어서 워싱턴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내렸을 때 찍은 사진들 ... ↓ 일요일 저녁. 미동부 해안의 조용한 마을의 집으로 식사 초대를 받았다. 정성들여 깔끔하고 예쁘게 차려진 식탁이 반겼다. ↓ 정성스런 식사에 초대해 준 부부 / 그리고 중금을 부는 미국인 친구. ↓ 대금/중금/소금 등의 우리 악기 중에서 중금을 가장 좋아한다는 ... 분위기 끝내준다. 아리랑 등의 한국 민요를 정말 감칠맛 나게 잘 부른다. ↓ 축제 때의 액자 흉내를 낸 분장을 재현한 모습 / 차탁 / 그리고 축제 ..

세상 돌아보기 2006.12.13

콜로라도 버팔로 스테이크

포스팅을 하고 보니, 포스팅 내용에 콜로라도 버팔로에 대한 얘기는 없다. 그리고 버팔로 스테이크에 대한 사진이나 뭐 그런 설명도 없다. 그냥 ... 그런 걸 먹으러 갔었노라 ... 하는 단순한 이야기식 포스팅이 되고 말았음을 실토한다. ----------------------------------------------------------------------------------- 11월 초순 ..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됐었다. 업무 출장이라 특별히 관광을 하거나 한 사진 기록은 별로 없지만, 뱅기타고 이동하고 밥먹고 했던 사진만 고스란히 남았다. 뭐 일하는 사진이야 특별할거 없으니까 ... ↓ 태평양을 한참 건너가고 있을 때, B747-400 비행기 날개를 한컷 ... ↓ 뱅기를 갈아타기 위해 내리고 ..

세상 돌아보기 2006.12.12

평양공항 방문기 2 - 인천/평양 間 항로 이야기

평양공항 방문기의 2번째 이야기는 비행기가 다니는 항로 이야기이다. 항공기가 인천에서 평양으로 가는 항로는 참으로 기이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양순안공항까지의 직선거리를 따지자면 341도 방향으로 113마일 ... 1 Nautical Mile은 약 1.852 km 이므로 113마일이면 약 209 km 정도의 거리이다. 직선거리의 도로를 시속 100 km로 달린다면 209 km 의 거리는 대략 2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란 얘기가 된다. 그렇지만,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하여 평양순안공항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직선으로 평탄한 것이 아니다. 군사분계선을 우회하는 바닷길로만 비행을 하도록 당국에서 허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아가는 항로의 거리는 무려 320 NM 에 달한다. 약 593 km ... 직선거리..

평양공항 방문기 1 - 조종석 투어

지난 가을 평양을 다녀왔다. 정확하게 얘기를 하자면 평양공항을 다녀왔다. 평양에서 열렸던 행사에 참석을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해서 ... 당시 인천공항에서 평양공항까지의 항공기 이동상황을 당일의 시점과 제3자적 관점에서 한번 되돌아 보고자 한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 직전의 분주한 항공기 기내 ...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오늘 배정된 항공기는 Airbus300-600. 그 cockpit을 들여다 본다. 기장석 좌측 창 아래에 위치한 Nose Gear Steering Weel. 정면에서 바라본 A300-600 항공기의 패널. 3개의 IRS를 중앙에 두고 2기의 FMS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 뒤로 Speed Brake (Spoiler), Throttle, Flap Le..

제2의 고향, 프랑크푸르트

제2의 교향 ... 프랑크푸르트에 다시 온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5년 만이다. 1997년 해가 바뀌자 마자 프랑크푸르트에 주재원으로 와서 2000년 중반에 본사로 귀임할때 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참 여러가지 상념이 교차한다. 일단 공항 앞의 Steigenberger Airport Hotel에 여장을 풀고 호텔 방 밖으로 멀리 보이는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마천루를 향해 망원렌즈를 줌인해 본다.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가장 높은 Commerz Bank의 본사 빌딩을 중심으로 건물들이 서 있다. 토요일 오후에 찾은 프랑크푸르트의 시내 도로변. 누군가 새로운 인생을 위한 혼인의 길로 가고 있네요. 근데 무지 돈 많은 모양입니다. 리무진의 길이만 봐도 질리네요. 프랑크푸르트를 가로지르는 ..

새 옷 입은 우리의 날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였다. 내가 3년 넘는 기간동안 주재근무를 하였던 곳이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함께 근무하였던 직원들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 내가 타고 온 항공기의 출발준비를 위하여 객실승무원들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우리의 날개가 새 옷을 갈아 입었다. 무척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처음 광고를 통해서 새로운 유니폼을 봤을 때 색상이 너무 밝고 연해서 쉽게 더러워 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본 승무원의 새 옷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그리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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