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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항공! 30

비행기 데이트

이 비행일지는 2013년 5월 12일에 아내와 둘이서 LA 인근의 롱비치 공항에서 샌디에고 인근의 칼스바드 팔로마 공항까지의 비행기 데이트 기록이다. 오래된 비행기록을 묵혀둔 이유는 비행했던 자료들을 차례대로 소개하려 했는데 여의치 못했다. 주재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다시 돌아와 지나간 기록들을 다시 둘러보며 정리를 할 시간을 내기가 참 힘들다는게 이제사 이 기록을 다시 둘러보는 이유 아닌 이유다. 언젠가 비행기 조종 관련 카페에 소개한 내용이기도 하다. 미국의 어머니날은 5월 두번째 일요일이고 아버지날은 6월 세번째 일요일이다. 왜 따로따로 뚝 떨어뜨려 놨는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날도 나름 묻어가지 않고 따로 챙겨주는 건 남자로서 고맙다 ㅋㅋ 나는 어머님도 장모님도 다 한국에 계신다. 그리고 죄송하게도 지난..

착륙 마스터하기

비행기 조종을 배우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이 착륙이다. 배우는 시기 뿐만 아니라 비행을 하는 어떠한 순간순간도 힘들고 어렵지 않은 순간이 없겠지만 그 중의 으뜸이 바로 착륙하는 순간이라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초보 조종사 되기'라는 칼럼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 미천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자료를 모으던 중 하늘을 날던 비행기를 땅에 잘 내려 앉도록 하는 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이 됐던 칼럼을 여기에 간단히 옮긴다. 비행 로그북에 비행시간이 조금씩 쌓여가면서 기본적인 기동 방법을 알게 된다면, 아마도 그 다음 단계는 첫 솔로 비행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착륙일 것이다. 이번에 번역 소개하는 칼럼에서는 착륙하는 방법을 배워 보자. 착륙은 여태까지 배워 온 여느 조작과는 다르다. 착륙은 절차가 아니고; ..

사진으로 보는 리어젯의 50년 역사

비즈니스 제트기로 유명한 리어젯(LEARJET)이 탄생 50주년이 되었군요. 아래에 "Flying" Magazine에 소개된 "50 Years of Learjets" 기사를 멋드러진 사진과 함께 간단히 소개합니다. "50 Years of Learjets" 1963년 10월 7일 첫 비행 이래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을 선도해 온 리어젯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창업자 Bill Lear의 비젼에 따라 리어젯은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의 상징이 됐다. 1964년 10월13일에 첫 인도된 리어젯 23은 스위스 전투기의 모양을 닮았지만 그 이후 리어젯 라인업의 기본 모델이 됐다. (Learjet 23) 리어젯 23의 개량형 모델인 리어젯 24는 리어젯 23의 최대이륙중량 12,500 파운드 보다 큰 13,500 파운..

MY FLIGHT BAG

조종사의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공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조종사의 사각형 비행 가방에는 비행계획서를 포함한 각종 서류와 항공지도, 각종 매뉴얼들이 들었을테지만 전자 매뉴얼과 전자 지도가 점점 도입되는 요즘의 추세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물론 비행 임무 중에 필요한 개인 소지품과 옷들은 여전히 가지고 다니겠지만 ... 비행기 조종을 배우는 초보 조종사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모든 조종사들이 다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비행기 조종을 배우기 시작한 이후 항상 자동차 트렁크에 대기 중인 비행 준비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 가방 속의 세계를 한번 들여다 보려고 한다. 젭슨 비행 가방 앞으로 두 줄로 늘어 선 것들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설명한다. * 뒷 줄 - VFR ..

Sling .. 새로운 비행기

Sling 슬링 ... 거의 30년 동안 비행기와 관련된 일로 살아온 나에게도 아주 생소한 듣/보/잡 이름이다. 품종 : 비행기 조종사 카테고리 : Airplane 조종사 클래스 : Single Engine Land 비행기 카테고리 : Special Light Sport Aircraft - FAA Part 23 비행기 클래스 : Airplane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Airplane Factory 사에서 제작한 라이트 스포츠급 경비행기로 비행기의 형태는 저익기이다. 엔진은 봄바디어-로텍스 사의 1352 cc짜리 4기통 912 ULS 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마력은 98.5 hp 이다. 98.5 hp (73.5 kW) @ 5800 RPM (max 5 mins.) 92.5 hp (69 kW) @ 5500 RPM..

세스나 172S 어떻게 생겼나? (제원 소개)

공군사관학교, 항공대학교 등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일반인이 아마츄어 초보 조종사가 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티스토리에서 발행할 분류를 선정하는데 애로를 겪는다. 취미? 게임? 과학? 미리 정리된 다음 view 분류에 어떤 항목이 가장 가까운 것인지 잠시 고민이 됐다. 혹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분의 조언을 바랍니다. 공군사관학교나 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등 조종사 양성 학교를 다니지 않고 일반 비행교육원에서 조종을 배워서 아마츄어 초보 조종사가 되려는 사람들은 개인이 교육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비용적 제한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비행기 조종은 시뮬레이터를 통해서도 비행기와 유사한 경험을 해볼 수 있지만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실제 비행기와 똑같은 시뮬레이터(Level D..

어떻게 조종사가 되나?

'초보 조종사 되기' 블로그 커리큘럼 한 꼭지의 제목을 정하기 까지 혼자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와 감당하기 어려운 심적 물적 투자에 이르는 갖가지 부담은 그냥 '뭐 그까이꺼~' 하고 넘기기에는 너무나 큰 것이었다. 왜 비행기 조종을 배우나? 하는 명제는 개개인의 목표와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테니 여기서 논할 일은 아니겠다. 그러나 아마추어 초보 조종사를 지향하는 내가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여기에 기술하면 앞으로 비행기 조종을 배우고자 하는 선후배들의 시간적 투자 일부는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특히 배워야 하는 것 많고, 익혀야 하는 것 많고 넘어야 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은 프로 조종사의 세계에서는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초보 조종사 때의 기억과 경험을 가급적 자세히 안내하기에는 무리가 ..

Dry한 출사, 하늘로 날아 올라!

내가 사진을 찍고 보면 대체로 차가운 느낌이 많다. 느낌이 그런데도 차가운 재질로 만들어진 피사체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왜 비행기는 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고 사진 찍고 싶고 또 타보고 싶은 걸까? 병이지 싶다... 비행기를 몰고 직접 하늘을 나는 것도 모자라 모든 비행기가 내 렌즈 안에서 살아 숨쉬기를 바라나? 지난 주 LA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의 역동적인 모습을 촬영해 봤다. 사진은 오래된 하이브리드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DMC-FZ20으로 촬영했다. 촬영 후 블로그에 올리기 위한 리사이징과 서명 처리를 했다. 디지털 망원 촬영이라 사진이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 사우스웨스트 항공 B737 델타 항공 에어버스 320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어메리칸 항공 .. 봄바디어 사에서 제작한 CL..

내가 처음 탔던 세스나 .. 172

지난 주말 집에서 가까운 Torrance 공항 부근을 지나다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 소리에 못내 한참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동안 비행을 못해서일까? 뜨고 내리는 비행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가지고 있던 카메라로 비행기들을 담아 봤다. 그 중 내가 비행학교를 처음 방문했던 날 타고 날았던 세스나가 보였다. 항공기 등록번호 "N433FR" 세스나 172R 기종인데 엔진 마력을 180 hp로 올려서 172S 기종으로 분류된다. 1997년 제작 고정익 단발 항공기 Reciprocating 엔진. 세스나 172 기종은 152 기종과 함께 주로 훈련기로 많이 쓰인다. 사진은 70-300mm 망원으로 찍어서 비행기 부분을 crop하였다. 그 날이 생각난다. 아내와 나는 저 비행기로 첫 비행을 했다. 일종의 데모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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