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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Beach 3

비행기 데이트

이 비행일지는 2013년 5월 12일에 아내와 둘이서 LA 인근의 롱비치 공항에서 샌디에고 인근의 칼스바드 팔로마 공항까지의 비행기 데이트 기록이다. 오래된 비행기록을 묵혀둔 이유는 비행했던 자료들을 차례대로 소개하려 했는데 여의치 못했다. 주재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다시 돌아와 지나간 기록들을 다시 둘러보며 정리를 할 시간을 내기가 참 힘들다는게 이제사 이 기록을 다시 둘러보는 이유 아닌 이유다. 언젠가 비행기 조종 관련 카페에 소개한 내용이기도 하다. 미국의 어머니날은 5월 두번째 일요일이고 아버지날은 6월 세번째 일요일이다. 왜 따로따로 뚝 떨어뜨려 놨는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날도 나름 묻어가지 않고 따로 챙겨주는 건 남자로서 고맙다 ㅋㅋ 나는 어머님도 장모님도 다 한국에 계신다. 그리고 죄송하게도 지난..

비행기 데이트

미국의 어머니날은 5월 두번째 일요일이고 아버지날은 6월 세번째 일요일이다. 왜 따로따로 뚝 떨어뜨려 놨는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날도 나름 묻어가지 않고 따로 챙겨주는 건 남자로서 고맙다 ㅋㅋ 나는 어머님도 장모님도 다 한국에 계신다. 그리고 죄송하게도 지난 8일에 전화로 대충 어버이날을 때웠다. 조만간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면 못다한 자식 노릇을 해야겠지. 2013년 5월 12일 일요일. 미국 어머니날을 맞아 아내를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뭐, 같이 재미있게 놀아보자는 의도였지만 .. 막상 따지고 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어머니날의 아내 핑계를 댄 것이기도 하다. ㅎㅎ 여행길에 비행기를 타면 바깥 풍경 보기를 유난히 좋아라 하는 아내이기에 내가 조종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LA 근교의 산과 들판과 바다..

감성적 야간비행

글을 수정하다 포스팅이 꼬여버려 재작성 ... 아, 왜이리 꼬이는게 많나. 세상 모든 일이 뜻대로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먹은 일을 꾸준히 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리라. 출발 직전의 세스나 CE-172SP G1000 항공기의 비행 전 점검 중 한 컷 석양에 비친 세스나가 아주 이쁘다 ... 주변에 아무 비행기도 없는 Chino 공항에서 혼자 야간 이착륙 연습을 하고 있자니, 마치 어릴 적 아무도 없는 큰 목욕탕에서 혼자 첨벙거리고 물장구 치던 기억이 난다. 목욕탕에 사람들이 많으면 엄두도 못낼 일. 특히 엄한 아저씨라도 한분 앉아 계시면 야단 맞기 딱 좋은 그런 분위기(?). 그런 큰 목욕탕에 어린 나 혼자 이리 첨벙 저리 첨벙 마냥 신나 했던 그런 기분과 사뭇 닮았다. 맑은 날 해가 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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