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은 미국에 와서 생활한 지 4년을 꽉 채우는 달이다. 간간이 페이스북에 사는 모습을 올리기는 했어도 지나고 보면 그렇게 정리되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아직은 살아갈 날들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기억이라는 유한한 소재에 지나간 날들을 담아 두기에는 너무나도 큰 한계를 느껴 시간을 쪼개서 정리를 좀 해야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간 방치해 뒀었던 블로그 그 위에 쌓인 먼지를 털고 지난 시간들을 좀 돌아 보자. 지금 하지 않으면 다음엔 더 어려울테니까 .. 어차피 내 블로그는 사회를 담거나 세태를 풍자하거나 다른 이에게 지식을 전달하거나 만인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곳이 아니라 겨우 나와 내 주변의 일상들이 담길테니까.. 우선 대문 사진부터 함 바꿔 본다. 수년간의 자전거 출퇴근과 주말 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