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라이프

자전거,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다?

navhawk 2015. 8. 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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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국민의 1/3이 휴가를 떠나
전국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았다는
8월 초의 주말

나는 찌푸둥한 몸을 풀기위해
한강을 한바퀴 돌았다.
오래 전,
양천구/영등포구/광명 일원에 사는
자전거 매니아들이 주말마다 뭉치던 그 시절이었다면
자전거에 몸을 싣고 전국을 돌아다닐테지만 ..

지금은 그저
혼자 한강변이나 돌아다닌다.
핸드폰 앱으로 기록한
그 날의 기록~~
목동 집을 출발해서
안양천/한강 합수부
가양대교 남단 --> 방화대교 남단 --> 행주대교 도강
--> 방화대교 북단 --> 가양대교 북단 --> 성산대교
--> 다시 안양천을 지나 집으로 오는 약 40 km의 짧은 여정


어흠 어흠 ..
누구나 즐기는 셀카놀이 타임 ...


대략 한강 서쪽을 돌아
다시 성산대교 북단까지는 무정차 상태였는데
언젠가부터 뒷바퀴의 흔들림이 느껴져
자전거를 세우고 천천히 뒷바퀴 주변을 살핀다.
달리는데 뒷바퀴가 흔들린다는 것은
림이 구겨져 바퀴가 뒤틀리거나
아니면 타이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바 ...


아뿔사 ...
뒷바퀴 옆의 고무게 헤져서
벌어진 사이로 튜브가 보인다 ㅠㅠ
에혀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혹여라도 삐져나온 튜브가 펑크라도
날까봐 살살~~ 페달링을 한다.
성산대교를 오르기 위해
끌바를 하던 중
한강공원 수영장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잠시 구경~


목동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
작은 따님의 먹거리 주문 문자 접수...
기왕에 먹거리 쇼핑을 하는 김에
저녁 군것질 거리도 같이 샀다.

요즘 엘리베이터만 타면
혼자 즐기는 놀이 ...
엘베 셀카 놀이를 하면서
집에 도착


셀카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던 이유~
작은 따님 주문품 츄러스 외에도
간식거리인 떡볶이, 순대
그리고
막걸리 두 병 ㅋㅋㅋ


사실은
자전거 뒷바퀴 타이어 옆부분이 헤져서
걱정을 많이 하면서 집으로 왔는데 ..
막걸리 두 통 받아서 집에 오니
아무런 걱정도 근심도 없어졌다 ㅋㅋㅋ


맛나는 주말을 보냈지?

그리고 다음 포스팅은
'타이어 갈아끼우기'를 예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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