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보기/그랜드캐년 여행기

제2부 : 김병현과 뱅크원볼파크 야구장

navhawk 2005. 8. 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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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nyon 여행기
제 2 부 : Bankone Ballpark 야구장과 멕시코식당에서의 Dinner Party
            그리고 Deervally Airport 까지


01. 여정의 일부를 함께 한 모업체의 XXX과장(지금은 차장)과 함께 피닉스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 둔 렌트카를 pickup하여 제일 먼저 들른 곳이 김병현이 활약하고 있는
      아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홈구장인 Bank One Ball Park 이었다.
      내 손에 들려 있는 것이 입장권이다. 6불짜리 ...



02. 뱅크원볼파크 야구장은 돔구장이다.
      6회가 진행되고 있을 때 들어가서 야구 구경 보다는 기념사진을 먼저 찍었다.
      왜? 김병현 선수는 구원투수니까 아직 나올 상황이 아니었거든 ... ^^



03. 2002년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 그 9회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한국에서 응원단 2명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지 구원투수가 나올 상황이 만들어졌다.
      감격 또 감격 ... ㅠ.ㅠ ^^
      스코어 11:8 이 되자 김병현 선수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3 타자를 깨끗하게 범타로 막는 그 모습 ...
      김병현 선수를 볼 수 있으리라고 확신은 하지 못했었지만,
      막상 마운드에 올라선 김병현 선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04. 김병현 선수가 3타자를 범타로 물리치고 경기가 끝나자
      피닉스 시민들은 BK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를 치고 ...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참 가슴 뿌듯했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고 했나.
      이런 순간에 한국인임이 자랑스럽지 않다면 그게 이상하지 않을까...



05. 피닉스에서 이틀째 되던 날 관계사 임직원들이 환영식을 베풀어 주었다.
 


06.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의 청명한 늦여름 맑은 하늘과 관계사 본사의 전경.
      나와 함께 폼잡고 선 차가 피닉스에 있는 동안 렌트해서 쓰던 Ford Escort 이다.



07. 여기는 피닉스 북부의 Deer Velly Airport.
      (직업 탓인지 부근에 공항이 있고 또 비행기들이 흔하다.)
      엄청난 숫자의 경항공기들이 주기되어 있었고, 조종사를 양성하는 사설 항공학교도 4개나 있었다.
      관제탑과 함께 조화를 이룬 선인장이 사막의 정취를 말해주는 듯 하다.



08. 어디서나 비행기만 보면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고 감상하고 만져보고 ...
      무슨 비행기인지 관심 있는 분이라면 당장 알아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 ^^



09. 등 뒤로 보이는 비행기들은 전체 공항의 반의 반 정도도 안되는 수준 ...
      400 여대의 경항공기들이 상주하고 있다고 했다.
      저 비행기 중 한대를 몰고 그냥 그랜드캐년으로 도망가면 좋겠다 ... ^^





추억 속에만 간직하던 여행 파일들을 정리해서 여행담으로 만든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던가 ...
마음 같아서는 한꺼번에 그 이야기 보따리를 다 풀어놓고 싶은데 이제사 2번째 얘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어제는 "그랜드캐년 여행기 1부"가 아주 잠시 Joins닷컴의 메인화면 한 귀퉁이에 노출이 되었었다.
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깨닫게 되는 기회라고나 할까 ...
그저 평범한 범부의 블로그에 하루동안 거의 2000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찾아왔다.
대단하지 않은가 ...

오후 늦게 혼자서 잠시 감탄을 하고 있는데 회사 직원 한분이 찾아와서는 왈 ..
방문객은 많은데 반응이 영 신통챦아 ...  ??
덧글 이야기인가? 방문객이 얼마나 찾아오던 덧글이 얼마나 달리던 난 나의 길을 간다.

그나저나 "그랜드캐년 여행기"에서 그랜드캐년은 언제 가는데?
그랜드캐년 ...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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