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ATR72와 DASH-8 Q400

DASH-8 Q400기종의 가격은 286억원으로 ATR72-200보다 가격과 연비가 높아 ATR72-200보다 경제성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대신 속도가 ATR72-200보다 빠르고 항속거리도 더 길며 보조 엔진이 장착되어 ATR72-200보다 안전성도 우수하고 진동흡수장치가 있어 ATR72-200보다 소음도 적다고 합니다. DASH-8 Q400은 74인승이고요. 제주에어가 이 기종 5대를 도입하기로 했고 언론에 보도된 전문가들의 평가는 한성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요금을 책정할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탑승률이 84%를 넘어야 할 거라고 평가했답니다. 최고속도는 667Km/h이고 항속거리는 2500Km 정도입니다.

한성항공이 도입한 ATR72-200은 원래 72인승이나 승객 편의를 위해 66인승으로 개조하였는데 제가 본 언론 보도에 전문가들이 한성항공이 이 요금으로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선 탑승률이 82%를 넘어야 한다고 평가했답니다. 그리고 한성항공이 리스한 ATR72-200은 제작된 지 10년이 된 기체라고 합니다. 최고 속도는 527Km/h이고 항속거리는 2000Km 정도입니다.

ATR72-200은 72명의 승객이 탑승하므로 승무원(스튜어디스, 스튜어드)를 2명만 두면 돼서 현재 국내선에 취항중인 제트 여객기보다 승무원이 1~2명이 적기 때문에 줄어든 승무원만큼의 인건비도 절약되고 터보프롭 여객기가 제트 여객기에 비해 연비가 우수하다는 점으로 인해 연료비도 제트 여객기보다 적게 들기 때문에 저가 항공은 할인된 가격으로도 수지를 맞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성항공의 요금은 공항이용료는 별도로 월~목요일에 45000원, 금~일요일에 52000원, 성수기에 60000원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70% 수준입니다.

이런 가격차로 임대비나 직접 구입시의 금융비용이 3분의 1 이하입니다. 실제로 이번 한성항공이 리스한 ATR72-200은 한달 임대비가 9만 2천 달러로 제트 여객기보다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항공사의 경우 인건비 비중도 매우 높습니다. 최신 기종의 경우 기장, 부기장, 여기에 국제항공규정에 최소 승객 50명당 1명의 승무원(스튜어디스, 스튜어드)를 두게 되어 있습니다.

ATR72-200의 가격은 한화로 235억원입니다. 그리고 ATR72-200기종은 경비행기가 아니라 터보프롭기입니다. 일반 제트 여객기가 터보 팬 엔진을 사용하는데 반해 터보 프롭기도 제트 엔진이지만 앞에 터보 팬의 회전에 따라 같이 회전하는 프로펠러가 달려 있어 저속에서 터보 팬 엔진을 사용하는 제트기보다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터보 팬 엔진에 비해 단거리 노선에서 연비가 우수합니다. ATR72-200같은 터보프롭기가 운행하는데 유리한 단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제트 여객기는 우리나라의 항공사의 경우 최소 143~188인승으로 가격은 보통 900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