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라이프

건강 Bike Riding

navhawk 2005. 12. 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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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
퇴근을 하고 한밤중에 또는 주말에 잔차를 타고 있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한 운동 보조도구로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잔차를 타는 그 자체의 즐거움에 잔차를 탄다.

지난 주말에는 목동을 출발해서 오목교를 통해서 안양천으로
내려가서 한강변의 잔차도로를 따라 잠실까지 다녀 왔다.

특히 북서풍이 강한 겨울의 강바람을 등지고 동쪽으로 갈 때는
좋았었지만, 마나님이 준비해 준 뜨거운 코코아를 한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은 마파람으로 얼마나 추웠는지 이틀이 지난 지금도
코와 볼이 얼얼하다. 게다가 다리에 뭉친 알통은 우짜냐 ...
그래도 날이 풀려서 다시 잔차로 멀리 여행을 떠났으면 한다.

매일매일 망년 송년 하는 것 보다야 잔차타기로 운동을 하는게
훨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ㅎㅎㅎ

이번 토욜에는 KOVA 송년 오프 모임이 있으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 오후에 목욕가방을 다시 달고 열심히 달려야지 ...

잔차 사진 좀 올려 본다.


PDA를 잔차에 적용한 모습을 보려면 more를 클릭하면 된다.


별로 비싼 잔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알미늄 차체의 잔차다.
작은 아이가 하도 태워 달래서 미관상 나쁘지만 안장을 설치했는데
목욕가방 매달고 다니기는 그만이다 ㅎㅎㅎ


핸들에는 카메라와 음료, 그리고 PDA 밧데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보조 카메라 가방을 묶었다. 유용하다.


뒤에서 본 잔차의 모습


잔차의 핸들을 위에서 본 모습 ...
ㅎㅎㅎ 우스꽝스런 모습이지만 PDA를 고무줄로 저렇게 묶고
다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GPS를 통해서 길을 참고하거나 잔차의 속도를 알 수 있다.
둘째, PDA를 통해서 MP3를 듣는다. 심심한 줄을 모른다.
셋째, 게임기능도 있당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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