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보기/LA

아름다운 석양이 좋은 곳

navhawk 2013. 5. 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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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에 젖으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제대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매일 보면

그 아름다운 것에도 감정이 무뎌 진다.

 

이제 이 이쁜 동네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에도 이쁘고 멋스런 많은 것들이 기다리겠지만 ..

 

아내와 팔로스 버디스 언덕에 올라

태평양 바닷 속으로 스며드는 햇살을 바라보며

사진 몇 장 찍어봤다.

 

 

태평양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계절이 변하는 까닭일까? 줄이은 새들의 비행이 여유롭지 않아 보인다.

 

줄지어 줄지어 먼 길을 떠나는 모습이 내 이메일 서명의 비행기와 참 어울리는 듯 .. 나도 집으로 가야지 ..

 

팔로스 버디스 입구 마을에서 저 멀리 레돈도 비치가 보인다.

 

서편 바다로 넘어가는 햇살을 받은 바닷가 언덕과 집들이 따뜻해 보인다.

 

평소 평온하던 만에 바람이 불어 파도가 세다.

 

 

 

 

포인트 빈센트 .. 석양의 등대가 외롭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아무리 줌을 당겨 망원으로 봐도 태양은 태양이다. 더 다가갈 수는 없는 법 ...

 

해가 바다 속으로 잠수하고 나니 등대에 어둠이 내린다.

 

 

저 등대의 불빛으로 배들이 위안을 삼을 수 있을까?

 

팔로스 버디스 서편의 별다방. 한국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핫 포인트 중의 하나다.

 

팔로스 버디스 별다방에서 바라본 도로 .. 그 너머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

 

 

 

 

블로그에 들러주신 손님의 블로그에 답방을 갔다가

장소를 지도로 알려주는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배웠다.

장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일이니

나도 따라해 보기로 했다.

 

구글 맵에서 봐도 멋진 사진이 된다.

 

팔로스 버디스의 포인트 빈센테 등대를 찾아가려면 ..

LA 중심가에서 약 30 마일 .. 50 킬로미터 정도 된다. 자동차로 약 45분 소요됨.

홈페이지는 .. http://www.vicenteligh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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