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항공!/Flight Simulator

Q400 테스트 비행후기 (동영상 포함)

navhawk 2006. 1. 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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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시뮬레이터에 봄바디어사의 Q400 (DHC8-400) 항공기를 도입하기 위하여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물론 운항/정비고문님(KOVA011)님에 의해서 KOVA 항공기에 걸맞는 도장이 진행 중이기도 하지요.
지난 1월10일 심야에 걸쳐 비행한 자료를 이제사 Flight Story에 올립니다만 소개하는 비행후기는
도입하기 위한 FS2004용 Q400 항공기가 실제의 항공기와 성능 면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테스트 하기 위한 비행입니다.

먼저 실제의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비행계획용 시스템으로 실제의 기상상황을 기준으로 비행계획을
작성합니다. 비행계획의 기준은 PWC150A 엔진을 장착한 DHC8-Q400 항공기의 비행성능을 감안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먼저 비행할 공항정보 및 항로 그리고 고도배정 관련 정보입니다.

출발공항      : RKPK (부산 김해공항)
목적공항      : RJAA (동경 나리타공항)
교체공항      : RJTT (동경 하네다공항)
비행항로      : RKPK NAKD4A PSN G203 JEC G597 VENUS STAR RJAA

순항고도      : FL250
상승속도      : 185 KIAS
순항속도      : LRC
하강속도      : 200 KIAS
예상 비행시간 : 2시간 2분

전체적인 항로 상의 평균 바람성분(WIND FACTOR)은 PLUS 93 KNOWS, 평균 온도는 영하 42도 입니다.

다음은 연료 계산을 위한 항공기 및 유상탑재량에 대한 중량 상황입니다.
본 중량 정보는 수정한 KOVA의 Q400 항공기에 준한 중량 정보입니다.

Standard Operating Weight : 37,900 LBS (항공기자체중량)
Payload                   :  8,800 LBS (유상탑재중량)
Zero Fuel Weight          : 46,700 LBS (무연료중량 = SOW + PLD)
Trip Fuel                 :  3,300 LBS (비행중 소모연료)
Alternate Fuel (RJTT)     :  1,400 LBS
Holding Fuel              :    900 LBS
Contingency Fuel          :    500 LBS
Take Off Fuel             :  6,100 LBS (이륙연료량 = TIF + ALTN + HLDNG + CONT Fuel)
Taxi-Out Fuel             :    200 LBS
Ramp Fuel                 :  6,300 LBS (총 보급연료량)
Take Off Weight           : 52,800 LBS (항공기 총 이륙중량)
Landing Weight            : 49,500 LBS (예상 착륙중량)
Fuel Over Destination     :  2,800 LBS

고도를 제대로 못받고 FL230으로 동일한 비행을 할 경우 3400 LBS의 연료를 소모하게 되고 2시간 4분이
소요될 것입니다. 이상이 실제의 비행계획에서 제시된 간단 요약 자료입니다.


01. Q400 항공기의 연료소모율 테스트를 위한 비행계획을 수립하고 그 경로를 항로 상에서 확인.
     항로 위에 희미하게 푸른 색으로 칠해진 항로로 비행할 예정입니다.


02. KOVA의 넷플서버에 접속을 하였습니다.
     KOVA084님이 김해/인천 간의 비행을 준비하기 위하여 김해에 있었습니다.
     넷플을 즐기다 보면, 이렇게 동료와 함께 비행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03. 약속도 없이 넷플서버에서 만났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얘기도 나누고 .. 그 동안 스샷도 몇 장 ^^


04. KOVA의 ATR42-500 항공기 옆에 새로 도입할 DHC8-Q400 항공기가 주기되어 있습니다.
     현재 도장이 완료되지 않은 초기 도장의 모습입니다.


05. ATR42-500 은 40인승 DHC8-Q400 은 70인승 ... 항공기의 길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06. KOVA084님이 인천을 향해서 먼저 출발하십니다.


07. 서로 격려를 하며 안전운항을 기원합니다.


08. 김해공항 36L 활주로를 향하여 Taxi 중인 KOVA084님 ... 


09. 저 멀리 이륙하는 KOVA084님 ... KOVA의 모토입니다. 안전운항 즐거운 비행 ^^


10. 자 .. 이제 저도 슬슬 문 닫고 출발을 합니다.


11. Q400 항공기의 전면 모습입니다.


12. 항공기 시동을 걸기 위한 절차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3. Valve open ... Ignition


14. 김해공항 기상 - RKPK 091200Z 35004KT 9999 FEW050 00/M09 Q1023 NOSIG
     36L 활주로를 향하여 Taxi 중입니다.


15. 활주로 정대 ..


16. 서서히 파워를 올리고 TOGA 버튼을 눌러 줍니다. 


17. 여러가지 성능을 개량하여 거의 실기와 가까운 Vr 스피드로 이륙을 합니다.
     80 KNOTS ... V1 ... Rotate ... Positive climb ... Gear Up ... ^^ 


18. 가까이서 본 Q400 ... 상당히 날렵할 뿐 아니라 디테일이 상당히 좋습니다. 


19. 상승 중인 Q400


20. 거의 순항고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째 바람성분이 실제의 비행계획과 좀 다르네요 ㅠ.ㅠ


21. 저의 비행장비들입니다. 최근에는 노트북의 성능이 많이 좋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극도의 게으름의
     결과로 데탑을 관리를 못하여 고성능 그래픽을 포기한 탓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프로그램이
     가능한 조이스틱과 KOVA의 Skyteam 사장님의 무시무시한 MCP 도입과 함께 분양되어 나온
     GF-MCP가 Auto-Pilot 운영을 상당히 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 ^^ 염장 ^^


22. 며칠 전에 찍어 두었던 GF-MCP의 모습입니다.
     이 비행장비는 www.goflightinc.com 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23. 순항고도 25000 피트에서 열심히 비행하고 있습니다.
     KOVA에서는 배속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배속 없이 2시간 비행하기 위하여 계속 긴장하고 있습니다. 


24. 그런데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륙 이후 지속적으로 연료가 계획보다 더 소모가
     되어 왔는데, JEC 부근에 이르렀을 때 이미 500 파운드 가량 더 소모되고 있었습니다.


25. 순항 중인 Q400 의 옆 모습.
     계획 보다 연료가 더 소모되는 이유를 특별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 상층풍 자료에 의하면 배풍 100 노트 가까이 바람이 불어 주어야 하는데 FS의 리얼
     웨더로는 70노트 정도 밖에 불어주지 않았습니다. 비행시간이 더 나올지 몰라 순항속도를
     LRC에서 Max Cruise Speed 인 M 0.60 으로 올린 것이 원인이리도 몰라 속도도 다시 내렸습니다.


26. 아무래도 FS 항공기의 성능 파일이 실제 항공기 보다 연료를 더 많이 소모하는 것이 틀림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27. 그나저나 비행 중 연료 부족으로 Divert 할 경우까지 예상을 하고 항로지도와 터미널 챠트를
     열심히 뒤지고 있습니다. 손에 땀이 나더군요 ...


28. Q400 항공기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Marco Spada 아저씨의 패널 입니다.
     VOR 사용 방법이 일반적인 FS 게이지와 차이가 나서 처음에는 많은 혼선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일부 불편한 면이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편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고도 상승/하강율을 계기 상에서
     확인을 하여 목표 고도 도달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29. 비행시간 1시간 30분 가량 경과한 시점 ...
     XAC를 통과하고 .. 등 뒤로 해가 지면서 주위가 어두워 지기 시작합니다.
     모자라던 연료는 1000 파운드 가량 LOSS가 났습니다만 이제 25분 정도면 RJAA 공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30. 이제 서녘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31. 착륙할 즈음에는 완전히 어두워져 있겠군요 ... 흐흐 ... 


32. 착륙하는 장면은 스샷을 잡지 못했습니다. 같이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하여 인천으로 비행을
     했던 KOVA084님이 친절하게도 나리타 공항 16L 활주로 입구에서 저를 기다려 주고 계셨기
     때문에 심심하지도 않았고 또 힘도 났습니다. 스샷 대신에 동영상을 잡았습니다.
     ☞ 나리타 공항 기상 - RJAA 091200Z 06005KT 010V100 CAVOK 03/M03 Q1022
     ☞ 착륙 활주로 16L
     ☞ DASH8-Q400 도입테스트 NRT 착륙 동영상 (화면사이즈 320x240 pixel, 재생시간 112초)
     

33. 나리타 공항 계류장에 KOVA084님과 나란히 주기를 마쳤습니다.


34. 비행을 종료하고 나란히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하여 시간을 낮 모드로 돌렸습니다.
     KOVA ATR42-500 과 그 뒤편으로 신규 도입할 DHC8-Q400 항공기.


35. 반대 방향으로 Q400 항공기를 앞에서 ... 


이상과 같이 허접한 비행후기를 마칩니다.

테스트 비행의 결과는 Q400 항공기의 Fuel Consumption 에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고
따라서 항공기 성능 상의 Fuel Flow Scala 부분을 적당히 줄여 주었습니다. 연료 소모율을 줄이고 난 이후의
또 다른 테스트 비행을 위하여 비행계획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허접한 비행후기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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