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아..지름신의 왕림

navhawk 2005. 8. 23. 00:30
반응형
어제 빛바랜 사진들을 꺼내 보게 된 연유는
어린 딸아이들에게 기억도 가물가물한 예전의 이야기 꺼리를
다시 들려주기 위함이었다.

아이들의 어릴적 사진들을 둘러 보다가 나의 어릴 적 사진들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스캔을 해보기로 했다.

언젠가 나름대로는 좋은 스캐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컴퓨터의 주변기기는 그 수명이 참 예측하기 힘들 때가 많다.
내가 가지고 있던 스캐너가 그랬다.

어느 날 OS가 바뀌고 세게적인 대기업의 스캐너는 더이상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물론 사용하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안해 본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노력 만큼이나 좌절이 따라왔다.

그래서 정~말 오랫동안 스캔 작업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2002년에 디카를 장만하고 난 이후에는 스캔 작업이 거의 필요가 없었기도 했다.
아이들과 나 자신을 위해서, 지나간 추억을 다시 재현할 때의 지표를 위해서
스캐너를 하나 장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단지 그 생각 때문에 ...

그 분의 오심을 미처 눈치 채지 못했디.

그래서 ...
오늘 결국 질렀다.

얼마나 좋은 건지는 잘 모른다.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에서 인기도 2위의
내 나름대로 생각하기에는 성능 대 가격비가 괜찮은 제품인 것 같은데 ...

롯데캐논에서 수입한 Canon의 CanoScan 4200F 이다.


책상 밑 서럽 박스 위에 자리 잡은 스캐너 ...
반응형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절 후유증  (1) 2005.09.21
주인이 소홀한 블로그  (2) 2005.09.04
고속도로 포스팅  (0) 2005.08.12
지하철 노선/시간 검색  (0) 2005.08.12
이렇게 더워서야 원...  (0) 200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