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적부터 인간은 하늘을 날고픈 원초적 욕망이 있었나 보다. 허락받지 못한 능력이지만 밀랍으로 날개를 달고 절벽 아래로 뛰어 내린 그 많은 선구자들의 노력 덕분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와 라이트 형제를 만나게 되었다. 하늘을 나는 꿈은 결코 허황되거나 불가능하거나 더더욱 선택된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 비록 직업이 되지는 않더라도 조종사가 되기로 맘 먹었다. 아마츄어 조종사~! 가족을 건사해야 하는 가장으로서 한시도 업무에서 해방될 수 없는 한국의 직장인으로서 이건 정말 미친 짓이었지만 ... 사실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독일 주재근무 중에 독일어로 시험을 치고 조종 면허 실기시험을 볼 만큼의 독일어 실력이 있었다면 그 때 조종사에 도전하지 않았을까 싶다. (1997년 독일. 어느 공항인지..